몇년이나 전에...
어머니께서 사랑초를 작은 화분에 심어오셨더군요
지인분께서 화분을 잘 키우시는데 사랑초가 꽃이
핀게 이뻐보여서 좀 달랬다고 하시네요.
네잎클로버를 닮은 사랑초는 계속해서 꽃을 피우
고, 어머니는 많이 좋아하셨었죠..
그런던 중에 몸이 안좋아지셔서 신경을 못쓰다보니
제가 물을 주곤 했는데요.;.
물을 안주면 잎들이 죽고, 자주 주면 또 잎들이 죽고
뭐 어쩌란 건지...
상태가 안좋아서 물을 안주고 내버려두면
또 새싹이 올라와서 꽃을 피우길 여러해...
정말 생명력이 질긴게.. 풀만큼 하더라구요..
물론 어머니는 가고 안계시지만...
사랑초에는 물을 계속 주었었는데요.
근데 화분을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는데
흙에 물이 잘 안빠지더니...
잎들이 다 죽어버렸어요..
그리곤 계속 된 겨울에 죽었다 생각하고 내버려
두었었는데요.;.
친구에게 화분을 하나 선물하려고 꽃집에 갔다가
사랑초가 있어서 얘기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흙을 파보면 뿌리가 살아있을 거라더군요.
그래서 집에 와서 보니 정말로 뿌리가 많이 생생
하게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다른 흙이랑 섞어서 물을 주었는데..
싹이 올라오지 않네요
3주째 다 되어가는데 말이죠..
봄이 되고 따뜻해지면 싹이 올라올까요?
씨가 하도 싹을 안피워서...
뿌리없는 옆 화분 아이를 꼽아봤는데...
뿌리가 없어서 결국 죽어서 뽑고 씨만 남았네요 ㅠ
사랑초 잎이 올라오기만 눈빠지게 기다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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