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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통쾌^^/아주 개인적인..

빛바랜 포스트잇에 적혀있는 이름

by 유쾌정모 2012. 10. 30.

포스트잇에 적혀있는 이름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옷도 점점 더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두꺼워지는 옷만큼... 마음의 벽도 두꺼워지지 않기를
잠시 바래봅니다...

내 마음의 벽이 두꺼워짐에....
다른 사람탓으로 돌리고파 잠시 타인을 생각하는 척~
^^


 



아무튼...
오늘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 포스티잇들에 눈길이 가게
되며.....
매번 그럿듯 정리는 않고 흘깃거리기만 하는데..

스치는 눈길에 보이는 이름과 전화번호....

누구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으나....
누군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색이 바래가는 포스트잇에 적힌 기억나지 않는 이름...
얼마나 저렇게 붙어있었는지.....;;





휴대폰안에 저장해둔 수많은...
셀수 없는 이름들...
그 이름들을 보아도..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드는 이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속에 같혀있어 보지도 않는 이름들보다는...
스치는 눈길에라도 눈에 띄는 하나의 이름이 더 행복한걸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포스트잇을 떼어내려 손길이 가다가도....
멈칫거리게 됩니다....
기억나지 않는 이름인데도...
매번 이렇게 멈칫거리게 되네요...

누군가의 책상머리에...
가방속 구겨진 메모지속에
혹 내 이름이 있을 지도 모른단 생각에...
쉽게 떼어내지 못하는거 같네요....





이렇게 누군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이름보다는...
이름만 들어도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프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며..

기억나지 않는 이름일지라도...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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