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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통쾌^^/우리집 햄스터

햄스터 오자마자 하루만에... 멘붕..

by 유쾌정모 2012. 10. 18.



 
햄스터 오자마자 하루만에... 멘붕..



친구가 햄스터 암컷 한마리를 키우다가....
암 수 한쌍을 다른 사람한테서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다 키우기는 부담스럽고...
저보고 한마리 가져가 키워보지 않겠냐고....




그래서 제가 물었죠...

한마리만 키우면 외로워하지 않냐?
아니...한마리 키우는게 나아....

그럼 냄새는 안나냐?
안나...

그럼 키우는데 신경많이 쓸건 없냐?
없어.. 톱밥이나 갈아주고 밥주고 물떨어지면 물주고...
화장실 모래나 한번씩 갈아주면 더이상 할일 없어...

그래? 그럼 한마리 줘...

그리하여.... 친구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마리를
힘들게 시간내어 가지러 갔답니다...




바쁜 시간을 억지로 내어 친구집에 아침부터 들려서 한마리를 가지고 왔는데...
전 주인이 구박을 했는지... 가까이 손가락 대면 무니까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암튼 친구가 암수중에 숫놈을 가지고..
저한테 암놈을 주었는데....
가져와서 보니 귀엽고 별로 힘들지도 않아서 ,..
한마리 정도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세상에.........

 



 

친구가 다른 사람한테 받아올 때부터 살던 작은 햄스터 집이 너무 작아보여
신경은 쓰였는데....
일단은 친구에게 햄스터에게 필요한 것들을 검색해서 쇼핑해서 집으로 보내라
하고선 담날 택배로 오전에 와서 받아두었는데....

집이 작은게 문제가 아니라...
저를 멘붕으로 이끈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햄스터가 오고 이틀째...
일을 보고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얘좀 보라고... 어쩌면 좋냐고.....
안절부절이시지 뭐에요....
가까이 가서 보니... 세상에.....

데려온지 하루만에 새끼를 낳았지 뭐에요...
 5마리를 낳았는데... 한마리는 죽고 4마리를 햄스터가 어쩔줄 몰라서
물었다 놨다를 반복하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집이 워낙 작고 톳밥도 작게 깔려있어 새끼를 둘 자리를 못찾아 어쩔 줄
몰라하고 있더라구요...





당장 택배온거 풀고....버리려고 했던 김치냉장고 야채통을 씻어서 톱밥 깔고...
새끼들을 톱밥을 깐 종이 박스 안에 장갑을 끼고 옯겨서 놓아주었더니...
당장 달려가서 품지모에요...

그런데.... 새끼가 신기하고 이쁘다기보다...
여러마리 키울 정신도 없고 신경쓸 틈도 없고..
한마리 생각하고 데려온것이 갑자기 5마리가 되니...
정말 제가 더 멘붕이 오더군요....

이를 어쩌나....얘들을 어쩌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기쁘기보다....
오히려 멘붕상태에 빠지게 되고보니...
햄스터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지금은 새끼들이 좀 커서 털이 날거같기도 한데..
아직도 눈은 못뜨고 있답니다...
이제 5째 되는거 같네요..

사진도 찍어두고선...
컴터로 옮길 시간이 없어서 못올리고 몇일전 찍은 사진만 이렇게....ㅎㅎ;;

암튼 햄스터카페를 가입하고 러보고 새끼들을 어떻게 할지...
분양은 어떻게 주어야 할지...
고민해보아야 할거 같은데...
너무 바쁜 관계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답니다.......

햄스터 키워보신분... 저한테 조언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