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쾌통쾌^^/아주 개인적인..

1분의 여유로움이 내게 보여준 것은?

by 유쾌정모 2012. 8. 29.
1분의 여유로움이 내게 보여준 것은?
 

 


단지 내 볼일 보기위해 집밖을 나갔는데...
첨엔 아무것도 안보이더니...
1분만 여유를 즐기면...그들이 보이고...
이젠 눈길 한번... 그들이 보이더군요.....
마음에 묵은 때를 씻어주는 듯한 그들....
그것들은 운동을 시작하고 몇일이 자나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


유쾌통쾌가 드뎌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평생 운동이라고는 뱃살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밖에 한 기억이 없는데요...

몸이 적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한지 이미 오랜데...
모른척... 아닌척.... 척척척...만 하다가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다른 운동이 아닌...
빠르게 걷기 40분, 그리고 오토바이자세하기, 윗몸일으키기...
요렇게 하는 걸로....ㅎ

시작한지는 이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나서 샤워하는 기분이란....
여태껏 알지 못했던 즐거움이더군요~

하지만...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으니...
운동을 하며 만나는 그들로 인한 즐거움 또한 소소한 행복이더군요~


그들은 바로 자연....이랍니다~^^





얼마전 tv에서 본듯한데... 무언가 탈피를 한 건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





꿈틀꿈틀 기어가는 애벌레가 너무 귀엽네요...
원래는 꿈틀거리는걸 보면 멀리 도망가기 바쁜데... 저한테 해끼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드니..
기어가는 모습이 귀여워 운동을 하다 잠시 멈추어 보게 되네요 ㅎㅎ





길기도 한게.. 달패이도 아닌것이... 다른 사람이 지나가다 밟기 좋은 위치에서 꼼지락거리며
기어가길래... 나무꼬챙이로 옮겨서 화단에 놓아주었네요 ^^





비온 뒤라 그런지 개구리가 놀이터에 나와있네요~
너무 가만히 있길래... 혹 밟힐까 하여  뛰어가라고 살짝 건드렸던...
죽은척 하지 모에요.. 다리를 뒤집는 시늉을 하고선..
얼마나 귀엽던지... 암튼 꼼짝 안하길래 그냥 운동을 계속 했습니다만...
고 귀여운 모습이 한번씩 떠오르네요~





너무 작게 나와서 뭔가~ 하셨죠?
놀이터가 있는 공원계단에서 본 개미랍니다~
자기 몸무게의 50배 무게까지도 들수있다죠...
신기해서 잠시 봤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운동은 않고.... 꼼지락 사진만 찍은듯 하네요 ㅋㅋ
하지만 위에 아이들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 몸 풀러 간 놀이터공원에서 본 아이들이라능...^^






전 여기서 기구 이름은 모르지만 허리 돌리는 기구가 있어 먼저 허리도 돌리고 몸을 푼 후에
가까운 곳에 아파트 주민들이 운동을 많이 오는 곳이 있어..
거기서 운동을 한답니다~

혼자서 하는게 젤 좋긴 한데...
한번씩 같은 시간대에  다른 사람을 보면.. 왜그리 민망한지...ㅋㅋ
빠르게 걷기운동은 하겠는데... 다 하고나면...
스트레칭 동작을 하는데.... 제 맘데로 하기 때문에 더 민망하더라는.....ㅡ,.ㅡ;;






마지막 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길...내려가는 계단은 행복 그 자체랍니다 ^^
얼른 가서 시원하게 샤워를 할 생각에...^^


평생에 운동한번 제대로 안하다... 내 몸, 내 건강 생각하고 시작한 운동이지만...
마음이 여유로워짐이 느껴지더라구요...
내 마음을 닫고 보면 눈 앞에 보석이 있어도 보이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멋진 자연도, 가족도, 친구도, 오늘을 살고 있는 나 자신도..
모두 보석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눈 앞에 얇은 종이 한장만 갖다 대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듯이...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열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
내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운동도 꽤 괜춘한 방법인듯~


여러분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해보시는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