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요런게 문제가 될줄은....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

헉!! 요런게 문제가 될줄은....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
기분좋게 받아들여야 할 거 같아 웃고 지나가네요 ㅋ

기네스팰트로우, 잭 블랙 2001 개봉영화인 내게 너무 가벼운 영화를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지송......ㅎㅎ
이 영화는 저도 아주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하지만 오늘은.... 전혀 다른 얘기....ㅎ

쌩뚱맞게 왠 의자냐구요........ㅋ

의자를 주문했답니다...몇일전에.......
대략 마음에 들긴 합니다..... 팔걸이에 조금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큰 문제가 없을듯하여 그냥 쓰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의자높이를 조정하기 위해 한참을 보다가 "UP OR DOWN" 이라 적힌  곳이
눈에 띄였드랬죠........

아무리 요리조리 내리고 올려도 꿈쩍을 안하길래 고장인가? 하고 생각도 하고....
금요일에 택배를 받아서 토욜에 의자에 앉아봤는데.....

한번 "UP OR DOWN" 손잡이를  힘을 주어 위로 재꼈더니....
의자가 높이가 최고 높이로 훅 올라가버리지 뭐에요...

오....고장은 아니구나........하고 의자를 앉아서 요것저것 하다보니... 이 의자가
좀 높더라구요....

의자높이를 내리려고 다시 "UP OR DOWN" 을 손대보지만...의자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웅.......정말 고장인가? 주말이니 월요일에 물어봐야지..... 하고 불편하게 주말을 보냈답니다.

주말을 불편하게 보내고 의자를 구매한 회사에 전화를 해서 의자높이를 어떻게 조정하냐고
물으니 "UP OR DOWN" 이 손잡이를 의자에 앉아서 위로 당겨보라 합니다.....

"흠....이미 그렇게 해도 꼼짝도 안하는데요...??"

라고 말하니 상담해주시는 분이 대뜸...그러더군요...
"몸이 가벼우신가봐요?"
.
.
.
.
.
"왜요?" 하고 물으니.... 원래 의자에 앉아서 당기면 높이가 내려간다고 합니다....
제가 가벼워서 안내려가는 듯하다고 그러더군요.....

알겠다고 .....해보고 안되면 전화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그리고선..... 어머니를 불러 제 위에 앉아보라고 하니.....  먼 소리냐며 쳐다보십니다....ㅋㅋㅋ
일단 앉아보시라고 하니 앉으십니다..너무 귀여우심...ㅎㅎ

그 상태에서 "UP OR DOWN" 이라 적힌 손잡이를 당기니 훅 하고 내려갑니다......

의자에게 저는 '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죠.....ㅡ,.ㅡ;;

항상 팔뚝살, 뱃살, 다리살을 빼야 하는 고민에 빠져있는데... 이 의자는 저를 가벼워하는군요 ㅋ
고맙다 의자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