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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통쾌^^/아주 개인적인..

오륙도에 다녀왔습니다^^

by 유쾌정모 2012. 4. 29.

오륙도에 다녀왔습니다^^
자주 가도 좋은 부산에 있어 좋은 오륙도입니다..글을 여러번 쓰니 꼭 홍보대사같습니다 ㅋ



부산여행지로 오륙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글을 참고하세요~
오늘은 고동만 캐다가 집에 왔답니다 ㅋㅋ

참고글] 부산여행 오륙도.. 가슴이 뻥 뚤려요~
           부산 여행지 오륙도 바닷가 파도가 그립네요^^(오륙도 사진)



핸드폰 사진이라 참 맘에 안들긴 한데...... 담엔 카메라를 하나 맹글어서 다녀야 겠습니다 언젠가......ㅎㅎ



 


울산 대고원도 마다하고...... 대왕암도 마다하고........오직 오륙도만 고집하시는 엄마와....
오륙도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고동을 잡았던 곳이 바다물에 잠겨 보이지를 않더군요....
뭔가 다르단 느낌이었는데.........저보다 똑똑하신 어머니께서 물이 많이 찼다고 하시네요 ㅎ;;


주말 내내 날씨가 좋다고 하신 어머니의 말을 믿고 그렇게 날씨 좋던 어제는 집에 있다가.....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는 오늘 오륙도로 나섰답니다.^^

 




오늘은 저번과 달리 오륙도 선착장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선착장에서 오른 쪽으로 쭈..욱
바다를 따라 고동만 잡으러 다녔네요 ㅎㅎ

오늘 가서 보니 요즘이 낚시 철인가 보더라구요.....
가족끼리.... 연인끼리...친구들끼리......... 낚시를 즐기는 걸 보니... 언젠가 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고동보다 우선 길 옆에 나있는 민들레를 캐기에 너무나도 바쁘십니다.
옆에서 돕고 거들다가.... 바다 와서 민들레는 그만 캐면 안되냐고 자꾸 말을 하니 귀찮으신지
저리가서 고동이나 잡으라고 하십니다ㅠㅠ

그래서 저혼자 바닷가로 가서 고동을 잡기 시작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ㅎ
 
한참 후에야 민들레를 다 캐셨는지 제 옆으로 오시더라구요 ㅋ



애초에 고동잡이가 목적이어서 옷도 두껍게 입고 제 운동화를 드렸더니 바위도 좀 미끄러운 곳도
있고......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함께 고동을 잡다보니.... 아주머니 한분이 관심을 가지시고 오셔서 잡은걸 보시더니 옆어로
가서 두손가득 잡아서 주시곤 바위위에 난 파래를 뜯으시더라구요...
무쳐서 먹으면 맛나다고 하시면서....

고동을 한참을 잡던 울 어머니.........파래에 또 꽂히셨습니다 .......
이미 발빠른 아주머니가 파래를 큰 봉지에 휩쓸어가시고 나서 남은 파래를 뜯기 시작하시네요
이미 시간은 저녁시간이 다 되고.........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자고 몇번을 말한 후에야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ㅋㅋ


집에 오니 7시가 다 되었네요 허걱.....
오늘은 손에 바닷물이 계속 젖도록 고동을 잡는 바람에 사진을 별로 찍지를 못했네요 ㅜㅜ
대신 캐다 나른 고동과 파래가 요렇게 가득하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오륙도... 정말 갈만 하네요 ㅎㅎㅎ





요건 파도에 밀려 바위 위에 뒤집어져 있던 불가사리입니다 .. 뒤집어 바로 해주고 사진 한장 찍어주고
바다에 다시 던져 돌려 보냈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