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말란묵 볶음-말린묵요리

사찰음식 말란묵 볶음 - 말린묵요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두고두고 해먹고 싶어서 생각만 하다가..
드뎌~~~~ 말린묵을 요리를 제대로 해보았답니다~~히힛
사실 말린 묵을 사놓은 지는 오래되었는데...... 불려야 한다는 그 한가지가
귀찮아서 계속 구석에 놓아두기만 했답니다.
유통기한이 있었다면 아마 버려야 할지도 모를 만큼 조큼 시간이 지난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

사실 tv에서 스님이 사찰음식을 소개하시는 프로를 보았는데 거기서 말린
묵을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그 맛이 궁금하여 시장에 갔다가 말린 묵이
보여 사다놓고는 한참만에 요리를 한번 해보고 처참하게 실패를 본후 오늘
다시 재 시도를 하는 거랍니다  ㅠ....;;

아무튼... 예전에 한번 제 생각대로 해먹어보았다가 이맛이 아니야...
그리고서는 계속 넣어두기만 해서 이번에도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요리를
해보았답니다~~~^^


말린묵볶음 요리 재료

재료 : 냉장고속 야채들^^ 적당히 썰것-양파, 고추,당근, 그 외
         말린 묵 하루 불린 것
         간장 2큰술,매실청 1큰술,설탕 1/2큰술,참기름 2큰술,통깨 1/2큰술,다진마늘 1/2큰술

    

우선은 말린 묵을 요리하기 하루 전에 찬 물에 불려 놓으시면 됩니다.

하루가 지난 불은 묵은 그대로 찬물에 한번 씻어주고나서 요리를 했답니다

우선 후라인팬을 달구고 나서 참기름을 넣고 불려놓은 묵을 살짝 볶아주시구요~

볶으실 때 위 양념을 넣고 볶아주시면 됩니다^^
물론 한참 묵만 볶으시란 얘기는 아니고 불을 올리고, 묵을 올리고, 양념을 넣고 한두번 저어주시고는 바로
다음단계~~~ 야채들을 마저 넣고 볶으셔야 합니다.

저는 음식을 할때 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준비해놀고 하는스탈이 아니라 하면서
야채도 썰고 양념도 넣는 스탈이라서 이해를 하시고 봐주세요^^
요리중간에 필요한 야채를 썰어서 넣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는답니다 ..ㅎ
모든 재료는 냉장고에 깨끗이 다듬어 넣어놓았다가 요리시에 바로바로 썰어서
넣는답니다....
요리를 하시는 분이 요리가 익숙하시면 저처럼 하시면 되구요...
초보시면 먼저 야채를 준비해서 미리미리 썰고 준비를 해놓고나서 요리를  시작
하시면 된답니다^^

넣고 싶은 야채는 가리지 않고 넣어도 되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시구요
묵에 양념을 하고 한두번 저은 후 바로 야채들을 넣고 참기름을 조금 더 넣고 마저
볶아주시면 됩니다.

물론 마늘은 저처럼 통으로 썬 걸 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그저 마늘 맛을 즐기고 싶어서 그렇게 넣은 것뿐.... 보통 집에 찧어놓은 마늘
넣으시면 됩니당^^

 

 

 

 

맛나게 볶아지고 있는 말린묵볶음 보이시나요~~~
보기만 해도 저 쫄깃한 말린 묵 볶음 맛에 반해버리.....ㄴ다기보다....ㅎㅎ
요리하면서 맛을 보았는데..... 반해버렸답니다 헤헷

 

 

 

식탁에 올리기 직전 모습입니다.
식구가 적다보니 다 올리지 않고 덜어 올렷답니다~~~

쫄깃쫄깃거리는 묵과 아삭거리는 야채.....아웅....
환상의 맛이었답니다 .....
근데 문제는 이 요리가 즉석에서 바로 먹어주아야 맛나는 요리라는 점....
고점이 조금 문제이긴 합니다.......ㅠㅠ

하루 지나서 식은 말린묵 볶음을 입에 넣으니 이미 떡볶이의 떡이 데우지 안고 먹었을
때의 그 딱딱함에 비길 데가 없습니다 ㅎㅎ;;

물에 불려놓았다가 식사하실 때 즉석에서 볶아드시면 짱인 사찰요리입니다...
영양 만점 맛도 만점...... 간단하기까지.......
식은 후에 식감이 떨어진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라며...
꼭 해드셔서 그 쫄깃거리는 맛을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