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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생활의 지혜

봉숭아물을 들이면 수술에 지장이 있다?

by 유쾌정모 2012. 3. 12.
봉숭아물을 들이면 수술에 지장이 있다?
                                                            



아직 봉숭아 물을 들일 시기가 아닌데 아닌 밤중에 왜? 갑자기 봉숭아물얘기?
라구요? ㅎㅎㅎ
맞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얘기 들은 김에 냅다 해버리려고요 ㅋㅋㅋ

해마다 여름이면... 봉숭아 꽃잎을 따다가.... 콩콩콩 찧어서 백반과 함께...
손톱 위에 올리고.. 발톱 위에도 올리고 비닐을 씌워서 봉숭아물을 입히지요~

저도 어릴때랑 20대 때는 해봤는데.... 20대가 넘어가니 별로 할 일이 없더군요~
어릴 때야... 친구들과 함께... 같이 봉숭아 꽃과 잎을 따다가 같이 하곤 했지만
지금은.... 뭐.....ㅎㅎ




봉숭아물을 들인 손톱을 보면... 그 색이 참 곱습니다.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때까지 봉숭아물이 새끼손까락에 남아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이야기도 들어었지요...
괜한 설레임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지요 ㅎㅎ


그런데... 봉숭아 물을 들이면.... 수술을 할 때.... 마취가 안된다고도 하고...
그래서 손톱을 뽑아버려야 한다는 말도 있었지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ㅠ





그런데 수술을 할때.... 온 몸에 산소공급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손톱 밑 피부를 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호흡이 잘 안되면 손톱 밑에 피부가 푸른 색으로 변한 이유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매니큐어도 수술전에 지우라고...한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이말이 와전되어 봉숭아물에 대한 말들이 꼭 진실처럼 떠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네일을 참 많이들 하시는데요~
네일 전문샵에서 하는것보면 거의 아트라 할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기본이고...색색별로...그리고 그 작은 손톱에 여러가지 문양도 넣고.
큐빅까지 붙이고....... 너무 너무 예쁘더라구요~

매니큐어의 역사도 정말 오래되었다고 하더군요~
고대 이집트 시대에도 헤나를 이용해서 손톱 화장을 했다고 하니...그 역사
한번 대단한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봉숭아물을 들였는지 알수 없지만...ㅎㅎ




아무튼.... 이제는 봉숭아물을 들이는 것보다... 네일을 더 선호하는 듯 합니
다.. 어린 아이들도 엄마가 매니큐어를 발라주더군요^^
그러니 봉숭아물보다는 아이들 까지도 매니큐어를 더 좋아하거군요~

언젠가 봉숭아 물들이는 것도 추억으로 남고 보기 힘들어질 때가 올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