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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통쾌^^/아주 개인적인..

의사와 환자~

by 유쾌정모 2013. 3. 20.

 의사와 환자~



안녕하세요~~ 유쾌통쾌입니다
항상 유쾌통쾌한 일만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항상 바란답니다~
요즘 계속 바쁜척 하느라 사랑하는 블로그 포스팅도 제대로 못하고 있
네요....ㅠ
오늘 친한 동생과 잠시 수다를 떨면서....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어머니가 아프신건 2년 5개월전...
목소리가 좀 허스키해지고 감기가 오래가서 병원을 찾았더니...
큰 병원을 찾아가라고 해서 큰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어머니 앞에서 하는 말이...
"조직검사를 해야겠지만 이건 보나마다 암이다...
이건 목을 덜어내야된다....."라고 말하는게아니겠어요~~

충격을 받으신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셔서는 병원을 아예 안간다
고 고집을 부리셨답니다. 목을 덜어낸다는 말에 너무 놀라신 거였
죠.....

한달여를 어머니를 설득을 한 끝에 다른 대학병원을 찾았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이름있으신 의사선생님이 담당이 되
셔서 후두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없이 치료를 잘 하고 잘 지내
시다가 작년 7월에 또 기침을 자 꾸 하셔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더
니 또 폐암으로 나와 다른 담당의사선생님을 만났는데....
더이상 수술도 안되고 방사선치료밖에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가족은 또 수소문 끝에 서울까지 가서
다시  의사선생님을 만나 수술을 하시고 잘 지내고 계셨답니다..


아무튼.....
처음 만난 의사선생님은 환자 앞에서 확실치 않은 병명을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어 함부로 말한지는 몰라도 목을 덜어내야 한다
는 말을 쉽게 하여 너무나도 실망을 하였었는데요...
또 다른 의사선생님들도 모두가 만나면 잘못한 것도 없는데 환자
의 입장으로 만나면 이상하게 주눅부터 들게 되더군요....


제가 만난 동생도 시아버님이 간암이 와서 정말 온 가족이 고생하
며 간호를 하였는데... 그 이야기를 하며 의서선생님을 만난 이야
기를 하게 되었는데... 서로가 느낀 그 느낌은 똑같더군요~~






다른 간호사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아도... 일부로 어려운
의학용어를 남발하고.. 환자가 어려워보이게 영어로 쓰고 일부로
날려쓴다고 하더군요~
환자에게 권위적인 의사선생님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고... 기계의존도가 높은 의사보다는
직접 만나 하나하나 물어보고 환자를 이해하고 하나하나 구체적으
로 설명해주는 의사선생님을 우리는 원하죠~
하지만 어쩔 수없는건지는 몰라도 의사선생님은 권위적인 모습을
더 선호하시고 선택하시는 듯 합니다.

너무너무 바쁘고.... 입원해서 상담을 요청해도 언제 만나볼수
있는지도 모르고 기다려야만 하는 의사선생님....
퇴원을 원해도 의사가 안된다면 퇴원도 못하고...입원이 더 필요
해도 퇴원하라면 더 말도 못하고 퇴원해야 하고...몇날몇일을 의사
선생님 만나려고 상담요청해놓고 기다려야만 하였던 날들이 갑자
기 기억이 나더군요~





물론 우리가 원하는 의사선생님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작은 병원에서는 가능할지도...
하지만 큰병은 큰 병원을 찾기 마련인데... 항상 환자도 보호자도
힘이 쭉 빠져서 나오게 되죠.


다음달에 또 어머니 검사부터 하고 의사 만나보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뭐 하나 물어볼려고해도 너무나도 바빠 다음 환자이름 부르기 바
쁜게 큰 병원 의사선생님들이다보니... 정말로 대화로 환자를 이해하
고 진료와 수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tv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
는 의사선생님 한번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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