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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통쾌^^/아주 개인적인..

의사의 진심? 환자를 위함일까? 아니면 애사심일까?

by 유쾌정모 2012. 4. 20.

의사의 진심? 환자를 위함일까? 아니면 애사심일까?
오늘 하루는 왠지 기분이 상큼하지 못하게 마무리를 하네요 ㅡ,.ㅡ;;

 




하루하루가 참 빠릅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지나고 보면 밤이고 새벽이더군요^^
오늘은 글 쓸 정신도 없고 수다나 떨려고 하네요 ㅎㄷㄷㄷㄷ;;

기나긴 인생에...... 참 많은 것을 하고 살게 되지만......
요 근래처럼 병원에 자주 다닌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달만 더 지나면 1년 반개월을 꼬박 채운 시간을 병원을 쫒아다닌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후두암 4기 진단을 받은 후부터인데요....


내 인생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 시간이 긴지 ...  짧은지는 그 누구도 말 할 수 없겠지요?^^

병원에 쫒아다니다 보면 참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이 겪게 됩니다...............







오늘도 조직검사를 위해 입원 해 있는 어머니께 가 있었는데요

폐에 생긴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검사하기 위해서 전문의가 커다란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검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조직검사 후에는 퇴원하고.... 결가가 나오면 다시 병원에 가서 담당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어제 한 말을 듣고....
퇴원준비를 하고 병원에 갔었는데... 퇴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병원이라면 몸서리를 치시는 울 어머니께서....
퇴원시켜준다더니 왜 안시켜주냐며 다시 확인해보라고 성화시더군요

그래서 간호사한테 가서 이야기를 하니 잠시 상황설명을 하고 부교수를 바꾸어주더군여..

퇴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더니 퇴원은 절대 안된다는 말을 하길래....
왜 안되냐고... 더 할 것도 없는데 왜 안되냐고...따졌죠^^

폐를 검사했기 때문에 감염도 될지도 모르고... 후유증이 잘 있는 검사기 때문에 엑스레이
사진을 검사 후 찍어보고..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더 찍어보고 이상 없으면 퇴원하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흠.....

잠시 고민 후 입원 자체를 너무 싫어하시는데.....
집에 가서 자고 내일 검사온다고 뭐가
다르냐..... 다시 되물었죠.....


그러자.....
그러면...퇴원은 절대 안되는데...집에 가서 자고 오는건 허락해주겠다....
라고 친절히 말하더군요..부교수님이......ㅎㅎ;

그러면 집에 가서 자고 오면 퇴원은 못할게 뭐가 있느냐.....
퇴원은 왜 안시켜 주느냐..... 다시 물었죠.....

부교수님은 집에는 다녀오시도록 조취를 취해줄테니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다시 물었죠... 왜 퇴원은 안되냐고...뭐가 틀리냐고.....


답은 메이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환자가 걱정되니...퇴원은 절~~~ 대 안된다고.......;;

퇴원은 안되고 집에 가서 자고 오는건 허락해준다는건 뭘 뜻하는 걸까요?
그렇게 환자가 진심으로 걱정되어...... 병원 병실에 이름이 올라있어야지만...
부교수님은 마음이 놓이는 것이었던 걸까요?

 집에 다녀오면 되지 왜 궂이 퇴원하려고 하냐고 묻더군요...교수님이..
그래서 목적은 어머니의 퇴원이었지만..... 결국은 생각이 없던 대화까지 하게 되더군요..




그러면 입원한 병실로 인해서 하루하루 7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있는데....
집에만 다녀오면 그 병원비는 왜 내야 되냐고....
퇴원하면 내일 하루 병원비는 낼 필요가 없지 않냐고 반문하니 내일 와도 접수를 하고
검사를 해야 하니 그돈보다 더 만이 들거라더군요...
접수비가 7만원 이상 나오냐고... 되물으니 그저도는 아니지만... 아무튼 퇴원은 절대
안된다고 하더구요   ㅎㅎ;;

의사 선생님의 진심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지더군요...
병실료인지..... 환자에 대한 걱정인지.....
월급을 주는 병원이 돈을 벌게 해주고픈 애사심인지................

저번에도 ... 입원을 하고.... 아무거도 하는 게 없이... 퇴원을 안시켜주길래 퇴원요청을
하고 일주일만에 허락이 떨어져서 퇴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기운이 없어서 입원을 했었고.. 몸이 좋아진 상태라 링거도 맞지 않고 갑갑해서 못견디
겠다고 하셔서 퇴원 요청을 했었던 터라..
그래도 그때는 6인실이니.... 병원이 돈 벌어봐야 밥값밖에 없으니... 진심으로 어머니를
위해서 그러는 거겠지... 하고 생각을 쬐끔 했었거든요....아주 쬐끔....
물론 퇴원을 안시켜주는 이유는 퇴원해도 괜찮을지... 경과를 지켜보자는 것이었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2인실이니... 병실료만 해도 하루 7만원이상이 나가는 터라...
퇴원이야 어머니가 원하셔서 말했던 것이지만 의사의 반응을 보니....
괜시리 어느게 진심인지...... 의심이 가더라구요....
의사 말이 퇴원 후 다시 엑스레이 검사를 오면.... 나가는 돈이 더 많다고 하던데.....
입원해있을 때 검사를 하면 병실료만 받고 검사는 공짜인걸까요?
퇴원후 엑스레이 검사를 하러 와서 접수하면 접수비만 7만원이 넘는 걸까요?

퇴원목적은 갑갑해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였지만.... 결국은 퇴원도 안시켜주니....
목적달성?도 못하고... 찝찝해지기만 했네요.. 여러가지 의구심과 함께...
퇴원은 안되도 집에 갔다 오자고 하시는 어머니를 만류하고 병원에 계시게 했지만...
모셔올걸 그랬나봐요 .....


결과가 좋아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제발 나쁜 결과가 아니길 빌면서 결과를 기다려야하겠습니다.
아픈 가족이 없다는 것만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흠...아무튼 여러가지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ㅎㅎ
과연 어느게 그 의사의 진심일까요?
괜히 저혼자 잡생각만 많이 한 걸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