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그 고통과 아름다움
산행을 하다보면...
아니 궂이 산행이 아니라도 오래된 나무가 많은 공
원을 가도 가끔 볼 수 있는 나무들의 연리현상
연리현상중에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지는걸
연리지라 하고, 줄기가 이어진 걸 연리목이라 한다.
산행을 하다보면 한번씩 볼 수있는 연리목.
보면서도 항상 신기해 했는데....
연리지는 보기 쉽지가 않다고 한다.
가지와 가지가 닿아 하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이 방해꾼이 되어 쉽게 연리지가 되기 힘들
다고 한다.
연리목은 두 나무가 결국은 하나로 연결이 되는
것인데
한 나무를 밑둥을 베어버려도 계속해서 살아있는 것이
바로 뿌리와 뿌리가 만나 영양을 계속해서 공급을
받기 때문이란다.
이게 바로 사랑일까...
가지와 가지가 맞닿아 서로 닿은 부분에 압력이
생겨나면 껍질속 맨살이 드러나고 그후 하나하나 씩
이어지면서 연리목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사랑도 그러하겠지..
서로 생살이 드러나도록 아픔을 겪고 나면 그 후에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바로 연리목과 같은 현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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