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늙어야 아이가 큰다
어느 드라마던가요...
분명 몇일 전에 본 드라마인데말이죠.
드라마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어른이 늙어야 아이가 큰다....
아.... 맞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나온 대사같군요..
그 말을 들으니....
참으로 마음이 이상하더군요.
그말에 참 동감이 되면서도...
어른이 늙어야...
라는 말이 어찌나 슬퍼던지...
저야 커가는 아이를 볼 일도 없고...
다만 제가 늙을 뿐이니....
커가는 아이라도 있으면 내가 늙어가도
대리만족이라도 할듯 한데 말이죠.
어른이 늙어야 아이가 큰다
나이는 들어가는데도 왜 어른이기를 거부하고
싶을까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20대에 머물러 있는 제
마음은 어째야 하는 걸까요.
사람들을 보면....
지내온 세월로 경험은 많아졌을 지언정....
살아가는 삶은 항상 20대, 30대를 벗어나지 못
하는것 같더군요.
저도 동창을 만나면 동창들은 정말 유치하게
잘들 놉니다.
그런데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면 무게잡고
근엄한척, 직장 상사인척 그자리를 지킵니다.
참 웃기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어디가든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 중요하죠
직장에서는 그에맞게, 집에서는 그에 맞게, 친
구를 만나면 그에 맞게....
이런걸 알아가는게 바로 나이가 들어간다는것
이겠지요.
왜이리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싫을까요.
음... 무언가 세월만큼 이루어놓은 것이 있고,
그 삶에 만족한다면 나이가 드는것도 이렇게
싫지 않을까요?
암튼.... 어른이 늙어야 아이가 큰다는 말이
오늘따라 참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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