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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통쾌^^/아주 개인적인..

눈내리는밤의 고요함

by 유쾌정모 2013. 2. 13.
눈내리는 날의 고요함

안녕하세요~~~

유쾌통쾌입니다~~

설연휴도 지나고 2월 중순인데도....
아직도 너무 추운 날씨에 목도리를 동여매게 됩니다.

물론 부산날씨에... 이런말 하면......
서울 사시는 분들은 콧웃음 치겠지만요...ㅎㅎ






친구가 그러더군요~
서울 갔더니 추워서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고...ㅋ
그리고 저절로 뛸 수 밖에 없더라고...
너무 추워서 발을 동동거리며 걷다보니 저절로 뛰어지더라능~


암튼... 얼마전에도 윗지방에는 폭설이 내렸었지요~
부산은 비만 조큼 왔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눈이 올때... 주위가 고요해지던 기억이 나더군요~
카페라떼 한잔 마시며 친구와 수다떨며 밖에 내리는 눈을 보는 것도
참 낭만적일 것 같은데....
한번씩 드물게 내리는 눈에 부산 사람들은 우왕좌왕 정신을 못차린답
니다~~
온통 교통사고에 도로에는 큰소리가 나고....
저도 한번 차를 몰고 나가다가 내리막길에 차기 미끌리는 듯하여 덜켝
겁먹고 바로 어렵게 차를 돌려 집에 바로 차를 주차해놓고 나간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ㅎㅎ





그런데.... 눈이 올때면... 주위가 아~주 고요해지는걸 느끼는건 나뿐
일까... 갑자기 궁금해졌죠~
친구와 통화하던 중에 물어보니... 친구도 똑같이 느낀다고 하길래...
또한번 알아보기로 했죠~~
눈이 오면 왜 고요하고 조용하게 느껴지는것일까~ 하고 말이지요~


아니나다를까...눈에는 흡음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눈 결정이 하나하나 모여 입자가 되는데 그 입자사이에 틈이 많이 생
기고... 그 틈마다 공기가 차서 소리의 진동이 눈입자사이에 전달되면
서.... 소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밤~~~
음... 이날에는 눈이 오는 날이었을까요~~~
머리솟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하네요^^

이렇게 감상에 젖을 땐...
커피숍에 앉아 달콤한 카페라떼 한잔 하고픈데...
집인 현실..... 이 귀차니즘.....;;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마지막 눈이 내릴까요~
10년 전에는 발렌타인데이때인지.. 화이트데이때인지 가물거리긴 한
데~~ 3월에도 눈이 펑펑 왔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뉴스를 보다가 레미제라블 패러디인 '레밀리터리블'을 알게되서
보게 됬는데.....재미있더군요 ㅎㅎ
레밀리터리블 내용처럼... 눈은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죠^^

하지만... 그래도 아이처럼 눈이 기다려집니다~